제43장
송미정은 밤새 잠을 설쳤다.
그녀는 서혜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. 스무 해 넘게 밖에서 떠돌던 딸이 고생 끝에 위장병까지 얻었으니 말이다.
어미 된 사람으로서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.
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주방에 돼지갈비탕을 끓이라고 일러두고, 정오가 될 때까지 푹 고은 것을 급히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.
머릿속으로 감동할 서혜인의 표정을 그리며, 송미정은 속으로 이 딸을 어떻게 타일러야 할지 고민했다. 좀 철이 들어야 할 텐데. 가족의 관심을 독차지하려 들지 말고, 서다혜를 질투하지도 말고.
휴!
곁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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